NASA, 우주선용 태양전기추진체 개발에 6700만달러 투입

과학입력 :2016/04/24 16:04    수정: 2016/04/24 16:08

미항공우주국(NASA)이 태양전기 추진체 개발에 6700만달러(약 766억원)를 투자한다. 태양전기 추진체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깊은 우주를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은 NASA가 태양전기추진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로켓엔진 제작 업체인 '에어로젯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과 67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태양전기추진체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력을 이용해 고속으로 하전하입자를 분사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태양전기추진체는 화학연료를 사용한 추진체와 비교해 추력(Thrust)은 낮으나 더 효율성이 좋으며 더 장기간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태양전기추진체는 진공상태인 우주공간에서 임무 수행 기간이 긴 우주선에 적합하다.

NASA는 이 추진체가 소행성에서 로봇 임무와 화성 탐사와 관련된 다른 임무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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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태양전기추진체 기술을 1950년부터 연구해, 소행성 탐사선 여명호(Dawn Spacecraft) 등에 적용해 오고 있다. 여명호는 2007년 발사돼 현재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 궤도에 진입해 있다.

이번 에어로젯 로케다인과의 계약에서 NASA는 태양전기추진체 성능을 현재보다 2배 더 높이고, 화학연료 추진체와 비교해 연료 효율을 10배 더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