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직매입 키우더니 단독 상품도 확대

유통입력 :2016/04/20 09:00

황치규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가 최근 직매입 사업을 본격화 한데 이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단독으로 파는 상품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국내외 50개 제조사와 ‘JBP(Joint Business Plan)’를 체결해 상품 차별화와 가격경쟁력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MP사업부문 박준영 MD본부장은 “최근 유통업계 내 치열한 최저가 경쟁 속에서 11번가는 제조사와의 직접적 제휴를 통해 상품측면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려 한다”며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신규상품 출시, 단독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감동을 위한 차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BP’란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함께 상품기획, 판매 등 공동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는 기업 제휴 파트너십이다. 11번가는 유력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상품 확보, 15~20% 저렴한 특가상품 개발, 신제품 선론칭, 정기 프로모션 등의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제조사 역시 온라인 판매채널 확보를 통해 매출 견인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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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올해 1분기 15개 업체와 JBP를 체결했다.▲롯데제과, ▲CJ제일제당, ▲동원F&B, ▲풀무원, ▲동서식품, ▲비타민하우스, ▲남양유업, ▲매일유업, ▲유한킴벌리, ▲존슨&존슨, ▲한샘, ▲LG생활건강, ▲Zmi(쯔미), ▲슈피겐, ▲파인디지털 등 식음료, 유아동, 가구, 생활주방, 디지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업체와 손을 잡았다.

특히 올해 1월 JBP를 맺은 롯데제과의 경우 1분기 11번가 내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96% 급증했다고 SK플래닛은 전했다. 11번가와 함께 단독상품 협업, 프로모션 등을 실시한 ‘동원F&B’, ‘한샘’, ‘존슨앤존슨’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각각 889%, 362%, 262%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