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다운로드도 가능해질까?

인터넷입력 :2016/04/20 08:41    수정: 2016/04/20 11:03

황치규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TV쇼나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보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스트리밍 온니 정책이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헤이스팅스 CEO는 분명하게 다운로드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아니다. 가능성을 열어두는 수준의 발언을 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CES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130개국 동시 진출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씨넷)

리코드, 테크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헤이스팅스 CEO는 다운로드 지원에 대해 오픈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트리밍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에 따라 네트워크 상태가 고르지 않는 지역들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어, 오픈마인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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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유튜브의 경우 일부 영상 콘텐츠에 대해서는 가입자들에게 다운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해이스팅스 CEO의 발언만으로 넷플릭스가 다운드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 이에 대해 BGR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지원은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넷플릭스를 스트리밍해서 보기를 원치 않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는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