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넷플릭스와 제대로 격돌...별도 영상서비스 공개

인터넷입력 :2016/04/19 08:52    수정: 2016/04/19 08:54

황치규 기자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는 넷플릭스를 상대로한 아마존의 공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마존은 19일(현지시간) 독립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유료 회원제 모델인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한 이들에게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99달러(약 11만8천원)를 내는 유료 서비스로 동영상 스트리밍 외에 이틀 이내 무료배송 서비스, 사진 저장과 e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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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별도 서비스로도 제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은 월 8.99달러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사용자 기반을 갖춘 넷플릭스 스탠더드 가격 모델과 비교해 1달러 저렴하다.

아마존은 별도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외에 월정액 기반 아마존 프라임 모델도 도입했다. 연간 회원으로 가입하기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은 매월 10.99달러를 내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