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더존 ERP 클라우드에 익스트림IO 공급

컴퓨팅입력 :2016/04/14 10:48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에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올플래시스토리지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그룹웨어, 전자세금계산서 등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기업 1만곳에 퍼블릭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 중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8월부터 고성능, 효율성,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지 기술력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더존 클라우드의 올플래시스토리지로 EMC의 익스트림IO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EMC 측은 평가에서 혼합 워크로드 기준 30만 IOPS를 기록했고 실시간 중복제거와 압축을 진행하면서도 일관된 고성능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은 익스트림IO를 도입해 용량과 입출력 횟수가 큰 세무 및 회계법인용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전반적인 시스템 부하를 낮추고 한층 유연한 자원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고객에게 가상머신(VM)을 할당하고 데이터를 옮길 때 기존 4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시간 인라인 중복제거, 압축, 스냅샷 기능으로 VM당 처리량을 높였다.

더존비즈온은 익스트림IO의 40테라바이트(TB) 용량만 먼저 도입하고 약 1년6개월 후에 20TB를 추가 도입했다. 한국EMC ‘오픈 스케일’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덜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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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현 더존 클라우드 운영본부 이사는 "EMC의 개념증명(POC) 시연을 옆에서 지켜본 것만으로도 더존 직원이 손쉽게 모니터링이나 DB 스냅샷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익스트림IO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었다"며 "강력한 인프라를 마련한 만큼, 기존 고객들이 모두 쉽고 빠른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급증하는 데이터 용량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국내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EMC가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철저한 기술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