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폰 거래 서비스 시장 커진다"

[eCEO] ‘셀폰’ 최중필 대표

유통입력 :2016/04/11 13:18    수정: 2016/04/11 17:00

황치규 기자

선의의경쟁이 운영하고 있는 중고폰 중개서비스 ‘셀폰(www.selphone.co.kr)’은 신뢰할 수 있는 중고 휴대폰 매매 업체를 선별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진 기기를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2014년 카페24 호스팅을 활용해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셀폰은 앱 다운로드 24만건을 돌파했다. 일 평균 3천명 이상이 셀폰을 통해 중고폰에 대한 정보를 얻고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현재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개인간 거래 및 보증폰 판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중필 대표는 “기존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했던 중고폰을 판매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중고폰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도 많아져 2015년 7월부터 개인간 거래도 가능토록 했다”며 “매매업체가 아닌 고객이 직접 판매자가 되어 본인 기기를 판매하는 서비스로 현재 일 평균 약 100대 이상의 중고폰이 등록될 정도로 활발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폰 판매’의 경우 고객들이 중고폰에 대한 품질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셀폰이 직접 믿을 수 있는 제휴 업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중고폰을 수령하고 직접 판매를 진행한다. 자체적으로 검수 인력과 장비도 갖춰 믿을 수 있는 기기만 판매할 뿐 아니라 고객이 구매한 후 30일 내 고장이 발생되면 동일한 기종으로 무상 교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최 대표는 “IT 제품 중 노트북은 사용 후 최대한 높은 중고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생활화된 반면 휴대폰은 2년 정도 사용하고 헐값에 반납해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정보의 부재와 고객들의 귀찮음으로 일어난 것이라 생각했고, 이 문제를 해결해 고객들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중필 대표

다음은 최중필 대표와의 일문일답.

- 업체를 통한 거래와 개인간 거래 장단점은 무엇일까?

업체를 이용하면 팔고자 하는 중고폰의 가격 책정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리성이 높고 판매와 동시에 현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반면 개인 거래를 통하면 본인이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래 시 안정성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셀폰은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판매자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통해 피해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뒀다.

- 원하는 휴대폰 기종도 손쉽게 구할 수 있나?

휴대폰의 경우에도 기종별로 마니아층이 있다. 때문에 흔하게 거래되는 기종 외 희귀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존재한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원하는 중고폰의 거래가 등록되면 고객에게 바로 알려주는 푸시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요청하기’ 기능을 추가해 셀폰이 직접 매입업체를 통해 희귀폰을 구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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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추가되는 서비스가 있나?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먼저 중고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기기의 가격을 쉽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가격 안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중고폰을 매입하거나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