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맥북에어보다 더 얇은 노트북 내놨다

두께 10.4mm…알루미늄+탄소섬유 사용

포토뉴스입력 :2016/04/06 15:44    수정: 2016/04/06 16:45

  • 스펙터 13은 10.4mm 두께를 가진 13.3인치 노트북이다. (사진=씨넷)
  • 빛나는 골드 색을 띈 힌지는 전체 제품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 (사진=씨넷)
  • 새롭게 바뀐 HP 로고 (사진=씨넷)
  • HP 스펙터 13은 오는 25일부터 1,16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HP)

"이보다 더 얇을 순 없다."

HP가 두계 10.4mm에 불과한 프리미엄 노트북 ‘스펙터 13'을 출시했다고 씨넷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3.3인치 노트북인 스텍터 13은 그 동안 가장 얇다는 평가를 받은 맥북 에어(두께 13㎜)보다 두께를 더 줄였다. 무게는 1.1kg.

전체 외관은 블랙에 가까운 짙은 회색의 알루미늄 소재로 이루어졌고, 바닥은 경량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HP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소재의 결합이 가벼움과 강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갖추게 해줬다고 밝혔다. 1.1kg의 무게는 13인치 노트북 치고 가장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만,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고 씨넷은 평했다.

스펙터 13의 키보드는 12인치 맥북 뿐 아니라 가장 가볍다고 알려진 레노버 라비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보드 키는 풀 사이즈 13인치 노트북보다 두께 면에서 얕은 감은 있으나 맥북 키보드처럼 익숙하게 사용하기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이 제품이 특이한 점은 바로 힌지 부분이다. 밝게 빛나는 골드 색을 띈 힌지는 타 노트북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전체적인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

13.3인치 1,920X1,080 풀HD 해상도에 고릴라 글래스를 장착했고 터치스크린은 탑재하지 않았다. 대개의 최신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은 좀 더 높은 해상도에 터치 스크린을 기본으로 장착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HP는 가능한 한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 스펙터13은 인텔 코어 i5/i7 CPU, 8GB 램, 최대 512 SSD 저장공간, USB-C 포트 3개 등을 지원한다. 맥북 12인치, 삼성 갤럭시 탭프로2와 같은 대개의 슬림 노트북은 인텔의 저전력 코어 M 프로세서를 갖추기 마련인데 스펙터 13제품이 인텔 코어 i5/i7를 채택한 것은 이외라고 씨넷은 말했다. 이를 위해 HP는 프로세서와 연결된 히트 파이프와 2개의 쿨링 팬을 장착해 고압 쿨링(hyperbaric cooling)이라고 불리는 냉각 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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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스펙터 13에 대해 첫인상이 멋지고, 특히 달라진 HP 로고가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또, 키보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내부에 탑재된 i코어 프로세서 또한 사용자가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 강력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HP 스펙터 13은 오는 25일부터 1,16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