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IT사일로,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SW정의 통합시스템 'HPE 시너지' 공개

컴퓨팅입력 :2016/04/05 17:53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새로운 모듈형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유연성을 강조한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통합시스템 'HPE 시너지(Synergy)'를 공개했다. 자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 관리하기 위한 SW정의 기술을 녹여 기존 IT 인프라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한국HPE는 5일 서울 삼성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HPE 시너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김영채 한국HP 서버사업부 총괄 전무는 "전통적 IT인프라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각각 설치하고 구동하는 과정을 세밀히 계획하고 실행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했고, 그나마 개별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종속적이었다"며 "최근 IT는 가상화, 컨버지드,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하는 인프라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속도를 실현해야 하는 부담을 안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PE 시너지는 IT가 이처럼 기존 사일로 형태의 인프라 제약을 극복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김영채 한국HPE 서버사업부 총괄 전무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배치와 데브옵스 방법론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 적합하다. 신제품은 '컴포저블인프라 스트럭처'라는 하드웨어 설계와 유동 자원 풀(Fluid Resource Pools), SW정의 인텔리전스(Software-Defined Intelligence), 통합 API(Unified API), 3가지 구성요소를 결합한 통합시스템으로 요약된다.

이가운데 유동 자원 풀은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컴퓨팅, 스토리지, 패브릭 네트워킹을 구성 및 재구성하고 물리, 가상, 컨테이너 기반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SW정의인텔리전스는 필요한 인프라를 발견하고 조립하는 기능과, 반복 가능하고 충돌 없는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통합API는 인프라 제어, 운영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돕고 코드 한 줄로 인프라의 모든 자원을 다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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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시너지가 표방하는 SW정의 방법론의 핵심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패브릭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물리, 가상 자원을 할당할 수 있는 'HPE 원뷰(HPE OneView)' 기반 인터페이스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템플릿을 사용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원을 할당하고 빠른 배치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수행케 해준다.

김 전무는 “향후 5년 간 안정성을 제공하는 전통적인 IT 인프라와 민첩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HPE는 유연한 IT환경을 제공해 고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