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품질 스피커 ‘히어고’ 출시...블루투스 시장 '정조준'

홈&모바일입력 :2016/04/05 15:19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을 겨냥해, 국내 음향업계 1위인 소니코리아가 공세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히어고(h.ear go)’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첫선을 보인 히어(h.ear) 시리즈는 원음을 즐길 수 있도록 HRA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HRA(High Resolution Audio)는 최대 24비트, 192KHz까지 넒은 음역대의 소리를 담을 수 있다. CD와 비교해 6.5배 MP3에 비해 28배가 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히어고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HRA 지원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다. 제품 콘셉트에 걸맞게 무게는 790그램 수준으로 매우 가볍다.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새롭게 출시되는 히어고는 지난해 5월에 출시한 플래그십 무선 스피커 SRS-X99의 축소판 제품이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탁월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된 히어고는 2개의 35mm 풀 레인지 스피커와 구리 소재 캡을 통해 초고주파 영역의 고음을 왜곡하지 않는다. 또 고자력의 네오디뮴 마그넷을 탑재해 풍부하고 강렬한 중저음의 사운드를 재생한다.

스피커 상단의 버튼을 통해 중저음 사운드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엑스트라 베이스 기능도 이용할 수도 있다.

음원이 출력되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해 노이즈와 왜곡을 최소화하는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 기술과 압축 손실된 파일의 음질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기술, 복잡한 이퀄라이저 설정 없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클리어오디오플러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4.2, NFC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NFC 기능으로 스마트 기기와 원터치 페어링으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3배의 전송 폭을 가진 LDAC 코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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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소니의 송팔(Songpal) 앱을 활용하면, 멀티룸(Multi-room) 기능을 통해 여러 개의 스피커를 동시에 연동시키거나 스피커 별로 그룹을 나누어 각각의 스피커에서 동일한 음악이 재생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성을 넘어서 고음질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또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소니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h.ear 무선 시리즈 3종을 통해 고객 만족을 강화하고 유무선 전체 오디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