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스마트 키 탑재 스쿠터 '2017년형 PCX' 출시

편의·보안성 강화...393만원

카테크입력 :2016/04/05 12:46

정기수 기자

혼다코리아는 스마트 키를 탑재한 '2017년형 PCX'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7년형 PCX는 스마트 키 시스템 채용으로 인해 기존 모터사이클의 전통적인 키 박스와 달리, 키를 꽂을 필요 없이 스마트 키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시동 및 주행이 가능하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차량 위치 알림 기능과 차량의 충격 및 위치변경을 감지해 알람이 울리는 도난 방지 경보 기능도 제공한다.

혼다는 지난 2004년 대형 스쿠터인 포르자(FORZA)에 이륜차 세계 최초로 편의성과 도난 방지 효과를 높인 스마트 카드키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를 발전시킨 형태의 스마트 키를 2017년형 PCX에 도입하게 됐다.

2017년형 PCX(오른쪽)와 PCX 스마트 키(사진=혼다코리아)

혼다 PCX는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2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PCX에는 주행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된 125cc eSP 엔진이 탑재됐으며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54.1km/ℓ의 연비를 지녔다. 또 CBS(Combined Brake system)를 적용, 리어 브레이크 작동 시 전·후륜에 제동력을 분배해 안정적인 제동력과 일상 주행에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헤드라이트, 리어라이트, 방향지시등까지 모든 등화류에 LED를 적용했다. 시트 아래에는 풀 페이스 헬맷과 글러브 등을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는 25L의 러기지 박스와 1.5L 용량의 콘솔 박스, 내부에는 12V 전원 소켓을 탑재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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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PCX는 매력적인 디자인, 뛰어난 성능, 압도적인 연비에 첨단 편의사양까지 겸비한 '럭셔리 스쿠터'"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키 시스템으로 한층 스마트하고 편리해진 PCX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년형 PCX는 화이트, 맷 블랙, 블루, 레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3만원이다.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PCX 스마트키 전용 고급 가죽 케이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