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판촉경쟁 가열...기아차, 모닝에 역대 최대 할인

100만원 할인, 에어컨 제공 등

카테크입력 :2016/04/05 12:28

정기수 기자

국내 경차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한국GM간 판촉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한 달간 경차 모닝에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스프링 세일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모닝을 구입하는 고객은 ▲100만원 할인 ▲저금리 할부에 70만원 추가 할인 ▲최신형 무풍 에어컨(200여만원 상당)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기아차는 이달 한정 100만원 기본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기본할인보다 20만원 확대됐다. 모닝 출시 이래 최대 규모 혜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저금리 할부 선택시 할부기간에 따라 1.5%(36개월 이내), 2.5%(48개월), 3.5%(60개월)의 저금리 혜택에 7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모닝 캐쉬백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행한다. 12·24·36개월 오토할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해 할부 종료 후 1년 이내에 기아 승용·RV차량 재구매시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달 신형 모닝 100만원 즉시 할인에 재구매 혜택인 100만원 캐쉬백을 더하면 최대 20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경품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작년 많은 각광을 받았던 김치냉장고에 이어 최신형 무풍 에어컨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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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8월 신형 모델을 출시한 한국GM 스파크에 밀려 8년 만에 왕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같은해 9월 선두 자리를 탈환, 올해 1월까지 시장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2월과 3월 스파크에 2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올 1분기 판매량도 스파크에 1천여대 이상 밀린다.

기아차는 이달 모닝 판촉강화 카드를 통해 하반기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나올 때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국GM 역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10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50개월 1% 할부 프로그램 제공을 판매 조건으로 내걸고 1위 수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형 스파크(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