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SP테크놀러지, 오픈스택 클라우드 협력

HPE 오픈소스 클라우드 구축솔루션 '힐리온' 사업 강화

컴퓨팅입력 :2016/04/04 15:11

SP테크놀러지(대표 채현종)는 한국HPE와 오픈스택과 오픈소스 중심의 클라우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전부터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통해 몇몇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협력은 오픈스택 및 오픈소스 중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안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사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한국HPE의 오픈스택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힐리온(Helion)'과 SP테크놀러지가 보유한 구축 기술을 결합해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관종 한국HPE 상무는 "국내 기업에서 하이브리드 인프라와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파트너사와 함께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정문 SP테크놀러지 상무는 "양사는 이미 실무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하는 성공 경험을 쌓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IT 인프라 혁신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SP테크놀러지가 한국HP와 클라우드사업 협력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016년 4월 4일 밝혔다.

SP테크놀러지 측은 지난 2013년부터 오픈스택 기술 확보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사와 함께 최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표준 규격의 하나인 NFV-MANO 기반으로 가상화 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주요 그룹사 대상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NFV-MANO는 통신사와 산업체 요구사항을 ETSI ISG NFV그룹에서 정의한 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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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테크놀러지와 함께 NFV-MANO 기반 가상화 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추정된다.

회사 공식사이트 연혁에 따르면 SP테크놀러지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이노에이스'다. 이노에이스는 WIPI와 게임 플랫폼 등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주로 맡았던 회사다. 이노에이스는 2010년 인크로스와 합병돼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 모바일서비스(T클라우드, T오피스, 모바일오피스 등) 관련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 뒤 2014년 SP테크놀러지로 기업분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