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테슬라 '모델3' 사전계약하는 방법

페이지 오픈...주요 사항 영어로 입력해야

카테크입력 :2016/04/01 12:19

테슬라의 모델 3 사전계약 페이지가 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개설됐다.

테슬라는 이날 'model3.tesla.com' 주소의 마이크로 페이지를 열었다.

마이크로 페이지를 처음 들어가면 간단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요구하는 창이 열린다.

이 때 자신의 이름과 성은 영어로 적어야 한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으면 온라인 스트리밍 비디오 사전계약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테슬라는 모델 3 사전계약 신청 페이지 국가 선택란(Country)에 우리나라(South Korea)를 포함시켰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국민이나 외국인들이 모델 3를 사전계약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주소, 우편번호 등은 모두 숫자와 영어로 적어야 한다.

1일 오전 11시 30분 개설된 테슬라 공식 모델 3 마이크로 페이지. 이곳을 통해 모델 3 공개 행사를 시청하거나 차량 사전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모델 3의 사전계약 예치금은 미국 기준으로 1천달러(약 114만원)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각) 미국 LA 근교에 위치한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모델 3를 처음 선보인다. 아직 출시가 1년 넘게 남은 만큼, 차량 일부 제원과 외관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 3 판매 예상가는 3만5천달러(한화 약 3천91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CTO는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열린 EIA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모델 3의 출고가격은 3만5천달러로 책정될 것”이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약 321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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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언급한 모델 3 가격은 현재 판매중인 모델 S 저가형 70D(5만5만7천500달러, 약 6천424만원)보다 약 2만 달러 저렴한 편이다. 이 때문에 모델 3가 테슬라 브랜드 대중화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했다.

스트라우벨이 언급한 ‘3만5천달러’ 가격은 내년 출시때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29일 보도에서 “보조금이 적용된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약 3만달러 초반대로 예상된다”며 “4만2천달러대인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보다 저렴해 럭셔리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