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올 여름 더 강력해진다

1주년 기념 무료 업데이트...'윈도잉크' 등 기능 확대

컴퓨팅입력 :2016/03/31 08:19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여름께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를 배포한다.

MS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2016’ 컨퍼런스에서 올 여름, 윈도10 1주년(Anniversary)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는 펜 활용성을 높여주는’윈도 잉크’, 사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코타나, 생체정보인식 윈도 헬로의 엣지 브라우저 지원, 유니버셜 윈도플랫폼의 X박스원 확장 기능을 담는다.

윈도 잉크 기능

윈도 잉크 기능은 서피스 터치 펜의 활용을 더 강조한다. 펜의 버튼을 누르면, ‘잉크 워크스페이스’란 메뉴가 나타나 노트, 스케치 등을 할 수 있다. 코타나가 메모된 손글씨를 인식해 일정, 연락처 등의 앱과 연동해준다.

잉크에서 제공되는 ’자’를 활성화해 직선을 그릴 수 있다. 지도, 엣지, 오피스 등의 앱과 통합된다. 개발자는 윈도 잉크 기능을 2줄의 코드 추가로 자신의 앱에 통합할 수 있다.

코타나는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작동한다. 추천 능력을 강화해 사용자의 과거 데이터 이력 속에서 적절한 안내를 제공한다.

엣지 브라우저에서 생체정보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 헬로 기능을 제공한다. 지문인식인증 등의 수단으로 웹 로그인이 가능하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윈도 기기에서 작동시키는 MS의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 비전이 완성된다. 윈도10 UWP 애플리케이션을 X박스 콘솔에서 사용가능하다. 게임을 X박스원과 윈도10에서 모두 작동시킬 수도 있다. 게임개발자는 윈도스토어를 통해 UWP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판매, 배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S는 X박스원에 ‘X박스 개발자 모드’를 추가했다. 별도의 개발장비 없이, X박스원을 콘솔게임 개발기기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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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마이어슨 MS 총괄부사장

MS에 따르면, 윈도10은 출시 후 현재까지 2억7천만대에 설치됐다. 윈도7과 비교해 같은 기간 동안 145% 빠른 보급 속도다.

테리 마이어슨 MS 총괄부사장은 “윈도10 1주년 업데이트는 윈도10 기기를 주변 세계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