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96개 방송프로그램에 총 90억원 제작지원

방송/통신입력 :2016/03/29 16:00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6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공공·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96개 프로그램에 분야별로 500만원부터 5억원까지 총 9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지난 1월 28일부터 3월7일 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통해 공모 접수된 3개 부문, 7개 분야의 320편에 대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확정했다.

미래부는 경쟁력강화 부문에서 해외투자 유치 등을 통해 국제공동으로 추진되는 EBS의 '디 오리진', MBC의 '미래인간, AI', 바른미디어의 '앵그리버드와 노래를' 등 다큐멘터리 12편을 선정하였다.

또 창의적인 글로벌 다큐멘터리 발굴을 위해 에픽켄의 '마이 로맨티스툰', 쌍마픽쳐스의 '버블패밀리' 등 독립제작사, 1인창작자 등의 기획개발 프로젝트 1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의 제작자에게는 기획개발 및 피칭 관련 전문교육 참여와 영국 ‘셰필드다큐페스티벌’ 등 해외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해외 투자 배급사에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성강화 부문에서는 사회통합, 문화융성, 지속성장, 창의교육, 평창동계올림픽 등 5가지 주제의 공공공익 우수 프로그램 47건, 어린이 종합구성물 6건 등 총 70건을 선정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SBS의 'YES 평창, 기적을 잇다' 등 3건이 선정되어 올림픽 개최 준비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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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종합구성물은 KBS N의 '노래하는 숲 푸푸와 친구들' 등 6편이 선정됐다. 하나의 콘텐츠를 영상, 게임, 책 등 다양하게 사업화(원소스멀티유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4월 협약 체결 이후 제작이 시작되어 올해 하반기 부터 내년까지 방송사별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