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중국서 서비스 시작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전역서 신용카드·체크카드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6/03/29 12:20    수정: 2016/03/29 13:5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29일부터 중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유니온페이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현재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신은행 등 중국 내 주요 9개 은행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지원하며, 추후 중국은행, 북경은행 등 6개 은행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니온페이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삼성페이는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비롯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이 지속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한국과 미국에 출시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용 빈도와 금액 모두 매우 성공적"이라며 "중국의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삼성 페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잉 유니온페이 부총재는 "유니온페이는 중국과 해외에 있는 수백만 명의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삼성전자와 함께 시작하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지원해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보안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선보였던 삼성페이 서비스를 3월 중국을 시작으로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싱가포르, 스페인 등 7개국에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