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제주자치도, '전기차 산업 활성화' MOU 체결

산업부·IEC·제주도,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 구체화

카테크입력 :2016/03/21 11:00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족한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해 나섰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국제표준 기반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이하 IEC),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표준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21일 제주에서 체결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IEC는 전기 에너지의 발전, 전송 및 사용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정하는 기구다.

이번 양해각서로 국가기술표준원과 IEC는 전기차 분야 표준인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전기차 인프라 운용 등 실용화를 통해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구체화했다.

충전중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 그룹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지자체로 확산됐다”며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활동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운용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관련 국제표준(안) 발굴, 개선방안 제안 등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하고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MOU) 협력의 일환으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이 21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및 표준화 동향을 업계에 전파하고 표준화 관련 이슈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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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는 현대차, 한국GM 등 전기차 제조업체가 참여해 업계의 개발 동향 및 표준화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무선충전, 통신방식 등 현재 개발중인 표준화 이슈와 동향,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전기차 기술경쟁력 강화 및 보급확산 지원을 위해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내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신규 시장 확대와 표준화를 통한 전기차 보급 확산을 지원한다. 또 전기차 충전기 표준화 등 전기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