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브랜드 입은 스마트워치, 내비-날씨 정보 척척

홈&모바일입력 :2016/03/20 14:10    수정: 2016/03/20 14:11

손경호 기자

유명 시계 브랜드인 '티쏘(Tissot)' 이름을 단 스마트워치가 공개됐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날씨 정보까지 실제 시계에서 볼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엔가젠 등 외신에 따르면 티쏘의 모 회사인 스와치 그룹은 지난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갖춘 벨라미, 터치화면을 탑재해 비치발리볼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춘 터치제로원과 같은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었으나 별다른 빛을 보지는 못했다.

반면 새로 출시되는 티쏘 스마트터치는 앞서 출시된 스마트워치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폭넓게 쓰고 잇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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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 시계 브랜드인 티쏘가 출시한 스마트터치4.

티쏘 스마트터치는 현재로서는 스와치 그룹의 경쟁사 중 하나인 태그호이어가 지난해 11월 구글, 인텔과 손잡고 개발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처럼 많은 기능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시계 아랫 부분 화면에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했으며, 현지 날씨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기능을 갖췄다. 또한 자신이 있는 곳의 높낮이를 알 수 있게 하는 고도계와 자동 시간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시계 내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1년 간 쓸 수 있으며, 태양광을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이 스마트워치는 1천100달러~1천200달러 선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