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그룹통화 200명까지 지원…기업 겨냥

인터넷입력 :2016/03/11 14:24    수정: 2016/03/11 14:40

황치규 기자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200명까지 동시에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라인은 그동안 개인들끼리 화상 및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그러다 동시에 200명까지 지원하는 쪽으로 확대했다. 개인 사용자들은 물론 기업 커뮤니케이션 영역까지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라인은 지난해 별도 그룹 통화 앱을 내놨을 때 일부 엔터프라이즈 전화 시스템을 대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추가된 그룹 통화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 그리고 윈도용 앱 새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맥 OS X 버전에서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그룹 통화 기능이 라인 사용자들이 많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먼저 공개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세계를 상대로 먼저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은 월간 사용자가 2억명을 넘어섰다. IPO도 준비중이다. 라인은 그룹 통화 외에 모바일 결제,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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