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신저, 서비스 포털로 급격히 진화

인터넷입력 :2016/03/08 09:58    수정: 2016/03/08 11:03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 메신저를 디지털 서비스 허브로 키우기 위한 페이스북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우버, 스포티파이에 이어 이번에는 우버와 경쟁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인 리프트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은 별도 앱을 깔지 않고도 페이스북 메신저안에서 리프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메신저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슬랙과도 페이스북과 유사한 제휴를 맺었다. 시티매퍼, 라이드스카우트와 같은 교통 앱 서비스 회사들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들과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디디콰이디, 인도 올라, 베트남 택시 서비스인 그랩과 손잡고 각각의 앱에 일일이 가입하지 않고도 해당 지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랩 사용자가 미국에서 리프트 서비스를 바로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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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은 리프트에 앞서 지난해말 우버와도 유사한 협력을 맺었다.

이달초에는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도 페이스북 메신저에 통합시켰다. 스포티파이와의 통합으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들은 음악 트랙이나 목록, 아티스트 관련 내용을 메신저안에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