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시스템 수주전…LG 對 SK

컴퓨팅입력 :2016/03/08 08:19    수정: 2016/03/08 08:27

송주영 기자

LG CNS와 SK주식회사 C&C가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 사업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 사업은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국내 첫 외부개발 사업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한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LG CNS와 SK주식회사 C&C 등 2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주 제안발표회를 열어 양사 제안내용을 평가하고 이달 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시스템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연내 본인가를 받아 인터넷전문 금융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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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가 유닉스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x86 중심 오픈 아키텍처를 채택해 확장성 높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다른 은행권 차세대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코어뱅킹, 멀티채널, KIFRS 등을 구축하고 향후 전략에 따라 시스템을 확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LG CNS와 SK주식회사 C&C는 그동안 차세대 구축 경험을 녹여 이번 수주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첫 번째 시스템 외부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향후 확대될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