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MWC 행사장 강타한 'VR 태풍'

스마트안경과 360도 카메라도 관심 끌어

홈&모바일입력 :2016/02/23 09:39    수정: 2016/02/23 09:58

"가상현실과 360도 카메라."

22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개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지배한 두 개의 키워드다. 현장에 간 기자들 보도에 따르면 VR 기기 뿐 아니라 360도 카메라, 스마트 안경까지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씨넷은 22일(이하 현지시각) MWC 현장에서 선보인 VR 기기와 스마트안경, 360도 카메라 제품들을 모아 사진으로 정리했다.

■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기어 VR

사진=페이스북

개막 전야인 21일 행사의 최고 스타는 역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였다. 저커버그는 이날 열린 MWC 삼성전자 프레스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기어 VR을 공개한 행사 후반부에 깜짝 등장한 그는 “가상현실은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며 “그것이 페이스북이 기어 VR을 내놓은 삼성과 협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사진=씨넷

삼성전자는 행사장 좌석에 5천대의 기어 VR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만큼 주목을 받은 것은 기어 VR 이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소개하는 360도 VR 영상을 준비해 관객들이 직접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LG 360 VR, LG 360 캠

사진=씨넷

LG 360 VR은 G5와 USB-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VR 기기다.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제품 무게가 118g밖에 안 된다. 이 제품은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기기를 통해 구글의 카드보드에서 제공하는 모든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진=씨넷

'LG 360 캠'은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 HTC 바이브 799달러에 출시

사진=HTC

HTC는 MWC 2016에서 가상현실 기기 바이브를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799달러로, 경쟁사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 보다 약 200달러 비싼 편이다. 하지만 무선 컨트롤러와 위치추적기, 무료 게임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이 제품은 오는 4월 초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 삼성 기어 360

사진=씨넷

삼성전자도 360도 카메라를 내놨다. 안구처럼 둥글게 생긴 이 제품은 18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2개의 어안렌즈를 탑재했다. 기어 360은 두 개의 어안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360도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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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손 모베리오 BT-300

사진=씨넷

엡손은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최신 스마트 안경을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스마트 안경은 놀라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특징이다. OLED 기술이 안경 위에 보이는 그래픽을 훨씬 더 생생하게 보여주고 디스플레이가 한층 더 투명해졌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