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MS…오픈소스에도 '오픈'

오픈스택 행사 참여…"개방통해 세계 변화 대응"

컴퓨팅입력 :2016/02/18 13:35    수정: 2016/02/18 13:39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서 열린 오픈소스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이어진 ‘개방’ 바람이 만들어낸 장면이다.

김명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임원(박사)은 18일 열린 ‘오픈스택데이코리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MS가 개방적으로 변화한 건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고객 입장에서 당신의 환경을 더 쓸모 있게 해주고 MS 유저 아니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갖겠다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MS는 최근 2년 간 오픈소스에 180도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사티아 나델라가 MS CEO로 임명된 후 ‘MS는 리눅스를 사랑한다’고 발언했다.

샤티아 나델라, MS, 리눅스

닷넷이 오픈소스로 전환되고, MS 애저는 수많은 오픈소스 기술을 지원하는데 힘을 쏟았다. 공개문서표준에 대해서도 세계서 가장 ODF를 잘 구현한 오피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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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박사는 “MS 애저로 하둡을 지원하게 된 과정을 보면, 내부적으로 별도 개발하던 분산처리플랫폼 드라이어드를 포기하고 하둡에 합류한 것”이라며 “예전이라면 드라이어드로 하둡을 제압하라고 했겠지만, 이제 유저가 하둡을 쓰고 좋아하니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S IT아카데미에서 오픈소스와 경쟁사 플랫폼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며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비즈스파크로 세상의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