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 DS-셀파소프트, 오픈소스 사업 협력

컴퓨팅입력 :2016/02/17 15:59

송주영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 확산에 나선다.

KT는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김기철), 성능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셀파소프트(대표 박기범/서강교)와 함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셀파 포스트그레스, 하둡, 테라데이타의 ▲사업권?이용권 등 공동 권한 부여 ▲소스코드 제공 ▲기술 이전 및 교육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셀파소프트와 공동 저작권을 보유한 ‘셀파 솔루션’의 소스코드 사용, 수정, 판매 등 권한을 KT DS에 제공하며 셀파소프트와 KT DS는 소스코드 제공과 기술 전수, 국내외 영업과 솔루션 품질 향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왼쪽부터) 셀파소프트 박기범 대표이사, KT IT전략기획담당 이강수 상무, KT DS 기술서비스 본부장 김지윤 전무가 업무협력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셀파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리소스, 세션,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성능 저하 시 사전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솔루션 중 최초로 ‘피파스(PPAS, Postgres Plus Advanced Server)’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미국 엔터프라이즈DB가 개발한 피파스는 기업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으로, 오라클과 90% 호환된다. 유럽과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전 세계 2천500여 기업에 공급했다.

KT DS는 지난 해 엔터프라이즈DB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초 국내 최초로 ‘KT유클라우드 비즈’에 ‘피파스’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KT, 셀파소프트와의 협약을 통해 피파스 성능 관리 솔루션 사업의 사업권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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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KT DS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오픈소스 사업에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국내 ICT융합기술 선두주자인 KT와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사인 셀파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IT시장에 오픈소스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DS는 피파스 외에도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관제모니터링 솔루션인 ‘엔와치’, 프로젝트관리솔루션인 ‘엔프로젝트’ 등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의 오픈소스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