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RX·NX 등 하이브리드 SUV로 시장 재편"

올해 경영 키워드 '감동'..."차별화된 가치 제공할 것"

카테크입력 :2016/02/17 12:00    수정: 2016/02/17 13:46

정기수 기자

렉서스가 올해 신형 RX와 NX 등 자사의 하이브리드(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올해 경영 방침도 밝혔다.

렉서스코리아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16 뉴 제너레이션 RX' 발표회를 겸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경영 키워드를 '고객감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요시다 아카히사 렉서스 코리아 사장은 "렉서스의 비전 2020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회사는 하지 않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많은 렉서스 팬을 만드는 것"이라고 운을 뗏다.

(왼쪽부터)렉서스 RX 수석 엔지니어 카츠다 타카유키, 렉서스 코리아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사진=렉서스 코리아)

그는 이어 "렉서스는 지난해 ES300h 등 하이브리드와 NX200t, IS200t RC F, RC350 F 스포트 등 와쿠도키(가슴 설레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업과 서비스 현장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동시에 수입차 서비스 고객 만족도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지난해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성장한 7천956대를 판매,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렉서스 전체판매에서 국내 최다인 6종의 렉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비중은 82%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0%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요시다 사장은 특히 "렉서스의 비전 2020의 달성을 위한 세 가지 핵심 키워드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가슴 두근거리는 상품 라인업에 의한 '감동',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감동'의 실현, 안전·안심·신뢰를 토대로 숙련된 '렉서스 서비스 마스터'에 의한 넘버1 서비스의 '감동'"이라며 "올해도 이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객이 렉서스를 구입해서 소유하고 있는 전과정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려해 최대의 만족과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제안활동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렉서스만의 판매·서비스 방식'을 전국 렉서스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형 RX(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선보인 2016 뉴 제너레이션 RX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RX는 2006년 RX400h를 통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한국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첫 모델"이라며 "올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카츠다 타카유키 렉서스 RX 수석 엔지니어 역시 "NX로 SUV 엔트리 시장을 대응하고 양적인 코어로 지속될 어퍼시장을 RX로 장악할 것"이라며 "디젤차 주도의 SUV시장을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로 빠르게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올 하반기 고성능 스포츠세단 'GS'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고성능 럭셔리 쿠페 'LC500'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