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지난해 영업손실 534억...적자전환

게임입력 :2016/02/17 09:40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해 매출 6천446억원, 영업손실 543억 원, 당기순이익 1천6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이와 비교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9.4%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33.6% 증가한 2천178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97억 원, 당기순이익은 221억 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이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엘소드’와 ‘에오스’ 등 주요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대비 2.2% 줄어든 48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이 컸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31% 증가한 687억 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였다. 41% 비중의 PC온라인 게임 매출과 격차를 늘려나갔고,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59%, 41%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와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요괴워치 푸니푸니’, 국내에서 구글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프렌즈팝’ 등이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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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2015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표.

기타 매출이 급증한 것은 중국 전자상거래 법인인 Accommate(에이컴메이트)를 비롯, 한국의 디자인 상품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1300K 등 신규 연결법인의 편입효과와 보안업체인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와 프렌즈팝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는 앵그리버드와 갓오브하이스쿨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는 물론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에서도 페이코(PAYCO) 이용자 확대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