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인승 롱바디 신차명은 '티볼리 에어'"

렌더링 이미지 공개...내달 출시

카테크입력 :2016/02/15 10:21    수정: 2016/02/15 11:01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15일 티볼리 롱보디의 차명을 '티볼리 에어'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 에어는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차명과 함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신차명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티볼리 에어' 정측면 렌더링 이미지(사진=쌍용차)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부족함 없는 활용성을 제공한다"면서 "유저의 라이프 스타일을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티볼리 에어의 외관은 쌍용차의 디자인철학 내츄럴-본 3모션(Nature-born 3Motion)에서 경쾌함(Rhythmical Motion)을 기조로 개발됐다. 다른 SUV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비례와 라인을 통해 '유니크 다이나믹 스타일(Unique Dynamic Style)'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벨(Barbell) 타입의 범퍼가 조화를 이룬 전면부는 역동성을 강조했고, 전면에서 측면으로 리드미컬 하게 연결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강인함을 더했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출시된 소형 SUV 티볼리의 리어 오버행(후면부터 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를 늘려 기존 숏바디의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던 적재공간을 대폭 확대한 모델이다. 기존 숏바디 모델과 마찬가지로 5인승으로 출시된다. 기존 모델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유지한 채 리어 오버행만 290㎜가량 키웠다. 무리하게 3열을 끼워넣는 것보다는 2열을 채택, 5인승 패밀리카로 실내와 적재공간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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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동일한 1.6ℓ 가솔린, 디젤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상품성에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췄다"며 "1.7리터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 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 후측면 렌더링 이미지(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