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 세미컨덕터, 64Kbit 강유전체 메모리 개발

업계 최저 동작전압...스마트미터, 헬스케어, 자동차 내비에 적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2/15 10:01

스마트미터, 헬스케어 기기,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에 적합한 강유전체 메모리가 등장했다.

로옴그룹 소속 라피스 세미컨덕터는 시리얼 버스(BUS) 탑재 64Kbit 강유전체 메모리 (FeRAM) 'MR44V064B/MR45V064B'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산업기기를 비롯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전체의 저전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고기능화에 따른 데이터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속으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하는 것도 요구되고 있다. 라피스 세미컨덕터는 이같은 요구를 맞추기 위해 64Kbit 강유전체 메모리를 개발해냈다고 설명했다.

라피스 세미컨덕터 관계자는 "로그 데이터 취득 및 긴급 상황에서 고속으로 데이터 백업이 필요한 스마트미터, 헬스케어 기기, 카 내비게이션 등에 이 강유전체 메모리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강유전체 메모리 (FeRAM)란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데이터를 보존하는 비휘발성 메모리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비휘발성 메모리와는 다르게 기억소자에 캐패시티를 이용해 고속 데이터 기록 및 높은 리라이트(Rewrite) 내구성, 저소비전력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최저 동작전압 1.8V를 실현, 니켈 수소 전지 2개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저전력을 자랑한다. AAA 충전지 2개로 약 11년 동안 재기록 (1초당 64Kbit Rewrite 시)이 가능해 애플리케이션을 장기간 구동할 수 있으며 포터블 기기 및 IoT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또한, 최대 동작 주파수도 40MHz (SPI BUS)까지 대응하여, 64Kbit의 데이터 재기록 시간을 단 1.64msec로 실행 가능하다. 이는 시스템 이상 시 초고속 백업을 통해 높은 데이터 신뢰성을 실현한다. 시리얼 버스가 다른 2종류 (I2C BUS, SPI BUS)의 제품을 구비해 고객의 시스템 사양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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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올해 1월부터 양산 출하를 개시 (샘플 가격 500엔/개, 세금 불포함)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본사 공장(교토), 후공정 로옴 필리핀(ROHM Electronics Philippines, Inc)이다.

라피스 세미컨덕터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최저 동작전압 및 동작 주파수를 실현해 IoT 분야의 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전력 고성능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용량 및 인터페이스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