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에 더 가깝게”…렌더링 기능 진화

솔리드웍스, 비주얼라이즈 출시

컴퓨팅입력 :2016/02/02 17:16

송주영 기자

(댈러스(미국)=송주영 기자)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는 미국 댈러스에서 개막한 ‘솔리드웍스2016’ 행사에서 렌더링 기능을 강화한 ‘비주얼라이즈’를 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비주얼라이즈는 2차원의 이미지를 3차원으로 표현하는 렌더링 작업 결과물을 실물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의 렌더링 소프트웨어다. 환경 정보를 1천개 이상 저장하고 있어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제품의 변화를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빛의 반사, 미세한 흔들림 등을 표현해 제품의 모형을 제작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실사에 가까운 제품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비주얼라이즈는 제품 모형을 제작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치지 않고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제품 모형 제작비용이 많이 들거나 디자인에 따라 여러 개의 제품을 만들어야 할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커진다.

비주얼라이즈를 이용한 렌더링 이미지(위), 실물 제품 비교

비주얼라이즈를 이용하면 설계 즉시 마케팅에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지안 파올로 바시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 사장은 비주얼라이즈에 대해 “마케팅 도구”라고 설명했다. 설계 즉시 사진과 비슷한 수준의 렌더링 이미지가 빠르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사업부는 비주얼라이즈의 성능 구현에도 신경을 썼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CPU, GPU를 동시에 지원한다. CPU와 GPU가 함께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CPU, GPU 한쪽만을 사용할 때보다 속도가 빠르다. CPU 코어도 8개까지 지원한다.

솔리드웍스사업부는 비주얼라이즈를 보급형 제품인 스탠다드, 고급형인 프리미엄 두 종류로 출시했다. 스탠다드 버전은 솔리드웍스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프리미엄은 스탠다드 버전에는 없는 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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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리드웍스사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솔리드웍스PCB 신제품도 공개했다. 솔리드웍스PCB는 솔리드웍스 제품군으로는 처음으로 나온 회로기판(PCB) 설계 애플리케이션이다. 전자기기 제품의 외형 뿐만 아니라 내부 회로를 설계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부문은 솔리드웍스PCB를 선보이면서 제품 컨셉디자인, 상세설계, 회로설계, 기구설계, 전장설계에 이르는 설계 주기 전 분야에 걸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솔리드웍스PCB는 2분기 또는 3분기경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