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당일 배송 서비스 파상공세...API 공개

인터넷입력 :2016/01/29 09:02

황치규 기자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와 아마존 등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 간 빅배치가 현실화됐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 우버러시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외부 유통 업체나 쇼핑몰들이 코드 몇줄만 추가하면 우버러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게 해주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우버러시 API 공개는 배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우버가 단순한 택시 호출을 넘어 고속 배송 서비스 시장에서도 큰 손이 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노드스트롬, 렌트더웨이, 1800플라워스, 구글 익스프레스와같은 유명 브랜드와 유툥 업체들이 우버러시 API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도어대시, 포스트메이트 등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과 우버 간 경쟁이 주목된다.

우버

우버는 당일 배송을 넘어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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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1분기안에 뉴욕, LA, 시카고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사용자들이 지역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별도 앱인 우버이츠(UberEats)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버는 지난해 몇몇 도시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별도 앱을 내놓지는 않았고 점심 식사 배달에 집중했다. 우버이츠 출시와 함께 우버는 배달시킬 수 있는 음식 옵션과 이용 시간대를 확장한다. 레스토랑 수나 운영 시간은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우버는 또 우버이츠 사용자들에게 배달에 따른 요금으로 5달러 정도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