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네트웍스-시메트릭스,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공동 개발

인터넷입력 :2016/01/13 11:14

손경호 기자

지니네트웍스가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전문회사인 미국 시메트릭스와 함께 산업제어시스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공동개발한다.

두 회사는 12일 미국 현지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산업제어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환경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여러 기기들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니네트웍스는 시메트릭스가 제공하는 테스트 환경에서 '빌딩자동화제어망(BACnet)' 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보안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시메트릭스 알버트 퍼트넘 부사장, 지니네트웍스 김계연 미국법인장.

이를 위해 지니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제어망 내에 자사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을 연동시켜, 그동안 관리되지 않았던 각종 네트워크 장비나 서버 등을 찾아내 조치를 취하는 등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시메트릭스는 1989년 설립됐으며, 빌딩자동화시스템 분야에서 하드웨어,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에너지 정보시스템, IT컨버전스, 산업용 IoT 환경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석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또한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등과 협업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 및 분석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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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네트웍스 김계연 미국법인장은 "제어망 환경에서 보안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미국 현지 IT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 신규 원천 기술확보 및 현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1월7일 미국법인 '지니언즈(Genians Inc.)'를 설립하고 법인장으로 김계연 전무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