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동통신사업 시작하나

컴퓨팅입력 :2016/01/11 09:37    수정: 2016/01/11 09:37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스토어에 셀룰러데이터란 이름의 앱이 등장했다. 윈도10 기기에서 MS 계정으로 선불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주는 앱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스토어를 통해 ‘셀룰러 데이터(Cellular Data app)’ 앱을 출시했다.

셀룰러데이터 앱은 윈도10 PC나 태블릿에서 약정계약 없이 모바일 데이터 선불요금제에 가입하게 해준다. 이동통신사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고 MS 계정으로 필요한 양 만큼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앱은 특정 윈도10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인텔 칩 기반이어야 하며, MS SIM 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야 한다.

MS는 셀룰러데이터 앱의 파트너로 프랑스의 이동통신재판매회사(MVNO) ‘트랜사텔(Transatel)’를 삼았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트랜사텔에서 판매하는 MS SIM 카드는 특정 국가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로밍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다. 트랜사텔 측은 곧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MS의 태블릿, PC 제품 가운데 LTE 통신칩을 내장한 기기는 서피스3뿐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서피스프로 시리즈는 LTE를 지원하지 않으며, SIM카드 슬롯도 없다.

윈도 스토어 상의 셀룰러데이터 앱은 ‘베타’나 ‘프리뷰’란 표시를 달지 않은 정식 버전이다. 데이터 서비스 비용이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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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측은 “현재로선 추가로 공유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프로젝트 파이를 통해 자체 이동통신사업을 진행중이다. 구글 프로젝트 파이는 월 20달러에 음성과 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GB당 10달러에 데이터통신을 추가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양을 과금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