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신제품 공세로 ‘씽크’ 브랜드 강화

CES서 업그레이드된 씽크패드 시리즈, TIO 데스크톱, 액세서리 선보여

홈&모바일입력 :2016/01/05 16:54

정현정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정현정 기자> 전세계 1위 PC 기업인 레노버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업그레이드 된 ‘씽크’ 제품군을 선보이며 PC 브랜드를 강화한다.

초경량 비즈니스 울트라북으로 유명한 ‘씽크패드 X1’ 제품군을 더욱 확장하고 비즈니스 PC 제품군인 ‘씽크패드’ 시리즈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2000년 5월 씽크패드 T20 발표 이후 많은 기업들의 업무용 노트북으로 자리매김한 씽크패드 T 시리즈는 새롭게 T460과 T560 제품군을 추가했다. ‘씽크패드 T460s’는 14인치 크기에 18.8mm 두께와 1.36kg 무게로 더 얇고 가벼워 졌음에도 동일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울트라북을 선호하는 기업 사용자들을 겨냥한다.

‘씽크패드 T460p’는 WQHD IPS 디스플레이, 외장 그래픽, 최대 32GB DDR4 메모리, 인텔 6세대 H 시리즈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씽크패드 X260’은 획기적인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초경량 12인치 울트라북이다. 옵션 배터리를 추가할 경우 최대 21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거의 하루 동안 업무를 하고도 밤새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 최신 ‘씽크패드 L460’과 ‘씽크패드 L560’은 미군용 성능을 만족하는 내구성과 씽크패드의 신뢰성을 제공해,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씽크패드 13’는 교육 기관에서 학생들과 교육자들을 위해 이동성과 생산성의 균형을 맞춘 제품이다. 윈도나 크롬 운영체제(OS)를 선택할 수 있으며, USB 타입 C 포트를 비롯해 여러 입출력 옵션을 포함하며, 윈도 모델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최대 16GB 메모리가 탑재된다. 이 제품은 비즈니스용 크롬 OS를 지원하는 최초의 씽크패드 제품이다.

레노버가 CES 2016에서 공개하는 씽크패드 T460s (사진=레노버)

액세서리 제품군운 ‘씽크패드 스택’ 시스템은 올해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면서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 새로운 ‘씽크패드 스택 모바일 프로젝터’는 독립형 150 루멘 720p 프로젝터로 충전형 배터리와 스피커를 포함한다. 내장형 무선 기능과 미라캐스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무선으로 투사할 수 있다. ‘씽크패드 스택 충전 스테이션’은 통합 무선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에 데이터와 전원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다. 이 솔루션으로 케이블이나 여러 연결선을 관리할 필요 없이 무선 충전 패드와 무선 동글로 스마트폰을 백업하고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디자인을 향상시킨 비즈니스용 외장 디스플레이 ‘씽크비전(ThinkVision) X24 프로’는 통합 인텔 3D 리얼센스 카메라와 USB 타입 C와 같은 여러 개의 포트로 구성됐으며, 무선 접속을 위해 WiGig 바(Bar)와 호환 모바일 폰의 충전을 위한 무선 충전 스탠드를 제공한다.

모든 기능을 갖춘 초소형 데스크톱인 씽크센터 타이니(ThinkCentre Tiny)를 발표하며 기업용 데스크톱의 범주를 새롭게 정의한 레노버는 이후 ‘씽크센터-인-원(ThinkCentre-in-One, TIO)’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TIO는 씽크센터 타이니를 뒷면 통합 마운트에 탑재한 지능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올인원 디자인 형태로 개별 데스크톱과 디스플레이 옵션의 유연성을 유지한다.

올해 CES에서 레노버는 2세대 ‘TIO 22’와 ‘TIO24’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TIO는 21.5인치와 23.8인치 구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옵션도 제공한다. 또 씽크센터 타이니를 뒷면으로 끼워 넣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수작업 연결이나 보조 전력은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가 매우 쉽다.

레노버는 씽크 브랜드 제품 이외에도 ‘비즈니스용 요가 900(YOGA 900 Business Edition)’과 ‘비즈니스용 믹스 700(MIIX 700 Business Edition)’도 선보인다. 회사에서 자신의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또는 회사가 개인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CYOD(Choose Your Own Device) 환경에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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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용 요가 900은 시계 밴드 힌지, 멀티 모드 기능을 갖추고 1.27kg 무게와 14.4mm 두께에 불과해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동일한 모든 디자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IT 부서에서 선호하는 보안 플랫폼 모듈(TPM) 칩과 같은 기업용 보안 기능과 장기적인 보증 옵션 등을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용 믹스 700은 투인원 폼팩터로 기업용 성능을 제공하는 노트북이다. 무게는 1.1kg이고 400니트(nit) 밝기의 12인치(2160x1440) 고릴라 글래스 태블릿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또 인텔 리얼센스 R200 3D 카메라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