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소년, 애플 게임에 682만원 결제...환불은?

영국의 한 소년이 애플 게임 아이템 구매 비용으로 3천911 파운드(약 682만 원)를 지불한 소식이 화제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모하메드 씨가 자신의 7세 아들 파이살 군이 앱스토어 게임 '쥬라기 월드: 더 게임'의 결제 비용으로 3천911파운드를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애플 측에 환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씨는 은행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총 닷새간 65회에 나눠 이 같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은행 측이 결제 지불 한도액에 도달했다는 것을 통보하면서 그간의 일이 드러난 셈.

이에 모하메드 씨는 애플 측에게 결제 확인 메일을 보내지 않은 점에 대해 항의하면서 그동안 자신의 아들이 결제한 비용에 대해 환불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환불 요구는 애츨 측이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것이 외신이 설명. 결제 이후 10일 이내에 환불을 요구했고, 환불 요구도 타당했기 때문. 그러나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선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애플 담당자는 iOS기기에 부모의 자녀제한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으로 자녀의 인앱결제를 제한할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비슷한 기능은 구글 인앱결제 비밀번호 설정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