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획·영업·재경 담당에 이원희 사장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김충호 사장 퇴진

카테크입력 :2015/12/31 12:42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재경본부장 이원희 사장을 기획, 영업·마케팅, 재경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기존 재경 업무에 기획, 영업·마케팅 업무를 추가로 맡게 됐다.

이원희 기획, 영업·마케팅, 재경 담당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 석사를 받았다. 현대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차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등을 거치며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획, 영업·마케팅 담당 사장인 김충호 전 사장의 퇴진에 따른 조치다. 김 전 사장은 후진 양성을 위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아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영업력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현대·기아차 사장단은 기존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