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기술, 식기세척기에 적용하니?"

"세척력↑ 식기손상↓"...美 프리미엄 시장 공략

홈&모바일입력 :2015/12/25 14:08    수정: 2015/12/25 14:32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로 미국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세탁기에서 구축한 차별화된 기술인 스팀 기능과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를 활용해 세척력은 강화시키면서도 식기에 가해지는 충격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고온의 강력한 스팀으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살균효과도 높여주는 트루스팀(TrueSteam) 기능을 적용했다. 미세 입자로 이뤄진 스팀으로 물자국을 남기지 않고 식기를 반짝거리는 깨끗한 상태로 말려준다. 식기에 가하는 충격도 없다.

또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LG 세탁기의 인버터 DD모터도 탑재했다. DD모터와 직접 연결된 분사 노즐이 양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물줄기를 분사한다. 짧은 시간에 식기 구석구석에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세척력은 높이면서 세척 시간은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줄여준다. 또 식기의 오염도에 따라 물줄기의 세기를 조절해 식기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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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사용성도 돋보인다.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용기의 크기에 따라 간편하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3단 선반'을 탑재해 최적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다양한 맞춤 세척이 가능하고, 고장여부 및 조치방법도 알려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세탁기에서 구축한 차별화된 기술을 프리미엄 식기세척기에 담아 미국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