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뉴스룸 출연

게임입력 :2015/12/21 21:41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처음으로 국내 뉴스에 모습을 공개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JTBC에서 방송하는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21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전 프로게이머인 기욤 패트리가 함께 출현했다.

한국을 방문한 이유를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편인 공허의 유산이 출시됐고 그동안 이 게임을 사랑해준 한국 이용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입 블리자드 대표 (사진=JTBC 뉴스룸)

이어서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와 워크래프트 영화화 등에 대해 다뤘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PC방사업이 시작된 시기와 맞아떨어졌고 특히 경쟁심이 강한 한국인의 특성과 실력을 선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었던 것이 인기의 이유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게임의 중독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도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하며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요한 스타크래프트 등 전략 게임은 뇌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예를 들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기욤 패트리 전 프로게이머.

그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우선 순위를 정하고 스스로 절제하며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것이 어려운 어린이들은 부모들이 절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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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게임중독과 관련된 게임 법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셧다운제로 인해 경기 중 강제접속 종료돼 패배한 이승현 선수를 예로 들며 세계에서 가장 e스포츠가 발전하고 재능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국가에서 이렇게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규정이 있다는 점에 대해 외국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해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는 게임 규제 관련 조항이 없느냐는 질문에 기욤 패트리 전 프로게이머는 캐나다는 이런 규제가 자신이 학생이던 시절에 없었으며 지금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