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압력감지-망막인식 센서 탑재" 소문 유력

홈&모바일입력 :2015/12/21 17:43    수정: 2015/12/22 07:29

내년 초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은 한 때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 주자로 군림하다가 아이폰 화면을 키운 애플의 역공과 중국 업체들의 무서운 기세 때문에 다소 주춤한 상태다.

그런만큼 차세대 제품인 갤럭시S7에 대해선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이 최근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한 시금석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7에 대한 소문은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각) 삼성 갤럭시S7에 대한 소문을 모두 모아서 소개했다.

사진=씨넷

■ 압력감지 디스플레이 탑재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갤럭시S7에 압력감지 디스플레이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6S에서 선보였던 3D터치와 비슷한 것으로, 사용자가 화면을 얼마나 세게 눌렀느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3D 터치 기술을 아이폰6S에 적용하기 전, 애플워치와 맥북 트랙패드에서 구현하기도 했다.

애플이 공개한 3D 터치 기능 (사진=씨넷)

■ 디자인-프로세서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7이 갤럭시S6와 디자인과 프로세서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체적인 모양이나 성능 면에선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

■ 마그네슘 소재의 메탈 케이스 채택 가능성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S6에서 특유의 플라스틱 몸체를 버리고 측면은 메탈 프레임, 후면은 유리를 채택했다. 지난 10월 테크레이더는 삼성전자가 제품을 더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기 해 갤럭시S7에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속 충전 지원 -망막 인식 센서 탑재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7이 USB 타입C와 함께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30분 안에 스마트폰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갤S7 일부 모델에 망막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망막 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술로, 예전 갤럭시S4에서 탑재했던 아이트래킹 기능과는 다른 기술이다.

■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탑재

그 동안 갤럭시 신제품들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을 탑재해 왔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2015년 가을에 발표된 운영체제로, 차기 갤S7는 마시멜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 접는 폰은 아직…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속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비율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사진=페이턴틀리모바일, USPTO)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밸리’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갤S7가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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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출시

갤럭시S7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제품을 공개한 후 3월에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