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SK그룹-중기청' 창조경제펀드 출범

디지털경제입력 :2015/12/20 09:35    수정: 2016/01/12 11:11

SK그룹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청, 벤처업체 등이 참여한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가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는 한국모태펀드, SK, 빅솔론, DS투자자문 등의 출자자가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고, 펀드 운용은 벤처캐피탈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한다.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 청년창업자 등이 투자 대상이다.

기존의 SK청년창조경제펀드에 이어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의 추가 결성을 계기로 대전 세종지역에 총 750억원의 규모의 벤처 펀드가 조성됐다. 이를 통해 ICT, 농업 분야의 청년 창업가의 성장 지원과 함께 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SK그룹은 특히 세종 지역에서 ICT 기반의 미래 농업벤처 발굴 육성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그룹사들이 축적한 내부 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벤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니 프린터의 세계적 선두업체인 빅솔론과 벤처 전문금융기관인 DS투자자문은 펀드의 투자자겸 멘토링 파트너로 참가해 자신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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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종 창조경제혁신펀드’와 협력해 스마트 농업벤처의 영농기술의 고도화와 첨단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SK텔레콤 CEI 사업단장은 “올해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개소는 우리 농업도 ICT기술을 만나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이번 펀드 결성으로 금융지원 기능이 더해져 첨단 농업벤처 발굴 및 대전 충남 지역의 청년 창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