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데이 통해 올해 실적 및 전략 발표

게임입력 :2015/12/16 19:18    수정: 2015/12/16 20:45

"내년엔 넥슨의 색이 뭍어나는 게임 선보이고 게임 생태계를 활성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의 모바일 전략을 발표하는 간담회인 모바일 데이를 16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넥슨이 올해 모바일 사업 결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키워드로 나눠 살펴보고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내년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는 전환점이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개발팀과 사업팀은 색깔 있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색깔이 묻어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해외 모바일 사업본부 이상만 본부장은 다양성, 글로벌, 2015 베스트 게임 앱, 넘버원, 넥슨모바일이라는 5개의 키워드로 넥슨의 올해 모바일 게임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

이 본부장은 천룡팔부, 마비노기 듀얼, 도미네이션,즈, 용사X용사, 히트, 슈퍼판타지워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면서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탑오브탱커로 공중파 광고를 하거나 도미네이션즈의 해외 여행 이벤트를 비롯해 슈퍼판타지워는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영상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도미네이션즈와 슈퍼판타지워, 마비노기 듀얼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내년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닦았고 히트가 애플과 구글 베스트 게임 앱으로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만 본부장은 넥슨은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히트로 자사 게임 최초로 애플과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넥슨은 올해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를 승격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은 더욱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 이상만 해외모바일 사업 본부장, 노정환 국내모바일 사업 본부장

이어서 국내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노정환 본부장은 내년은 모바일 사업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라며 지적재산(IP), 글로벌, 파트너십 3개의 키워드를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넥슨은 올해 포켓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듀얼 등으로 성과를 냈든 던전앤파이터 조조전, 테라IP를 이용한 T2, 카발2를 이용한 MC2 등 IP의 가치를 알고 있고 내년 IP를 활용한 소싱이나 개발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넥슨은 야생의땅 듀랑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프로젝트FM, 레거시 퀘스트, 메이플퀘스트M T2, MC2, 레고 모바일, 파이널판타지 11, 등 20여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 본부장은 올해가 모바일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면 내년은 다양한 장르에 대한 시도와 새로운 기회 모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

더불어 넥슨은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빅휴즈게임즈의 도미네이션즈에 이어 소셜스필의 레거시 퀘스트, 코에이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 해외 개발사를 비롯해 국내 게임사 등에 적극 투자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정환 본부장은 “네오플 사업에 이어서 국내 모바일 사업을 맞게 됐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이용자를 위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발표를 마쳤다.

아래는 발표를 마친 후 이어진 질의 응답이다.

넥슨 이상만 본부장과 노정한 본부장.

Q: 던파 서든 메이플들이 이전에 나와서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A: 돌이켜 보면 IP에 문제보다 오히려 IP가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PC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노하우를 축적하는 단계를 거치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 환경도 안정화 되고 노하우가 쌓인 만큼 조금 더 높은 만족도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내년에 적극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A: 국내와 해외 사업부를 나눈 이유는 지역한 사업과 마케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넥슨이 모든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전문성을 갖추려 하고 이를 위해 마케팅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Q: 내년 목표가 있다면”

매출 경쟁도 해야겠지만 그보다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 동안 매출을 올리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이 오랜 기간 서비스 하고 스타트업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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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넥슨 만의 색을 강조했다

우리의 색은 세상에 없던 게임을 출시하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