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 송년행사 대신 '이웃사랑' 봉사

전국 사회복지시설 방문해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실천

홈&모바일입력 :2015/12/14 11:00    수정: 2016/01/12 11:16

정현정 기자

삼성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올해도 송년행사 대신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은 지난 9일부터 12월 말까지 3주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들이 송년행사를 대신해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5만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전 계열사 2천여개 봉사팀이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쪽방,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소외 계층과 온정을 나눈다.

지난 9일에는 삼성의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6천400여개 쪽방을 방문해 쌀, 라면, 김 등이 담긴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눴다.

삼성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

같은날 호텔신라 인천공항면세점 임직원들은 인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디차힐 아동센터에 방문해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12월이 생일인 아동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다.

또 지난 10일에는 삼성카드 풍선아트동호회 소속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노인복지관의 송년 행사를 위해 풍선으로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복지관에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 2천여명은 14일부터 2주 동안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목도리, 내의 등 방한용품과 식재료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70여개 지역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희망 택배'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삼성의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10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어린이 백과사전 등 연말 선물을 전달하고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