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자동차신뢰도 조사서 1위

토요타·혼다 順...기아차는 6위

카테크입력 :2015/12/14 09:22    수정: 2015/12/14 09:48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엔진 고장률 및 수리비를 기준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카엠디(CarMD.com)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자동차 신뢰도 순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평균 엔진 수리비용 316달러와 수리 빈도를 더한 종합 점수 0.63점을 획득, 10개 자동차 업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혼다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토요타(평균 엔진수리비용 417달러, 종합 점수 0.69점), 3위는 혼다(408달러, 0.84점)을 각각 차지했다.

쏘나타(사진=현대차)

기아차는 369달러와 0.90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다. 전년(7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라섰다. 배출가스 불법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폭스바겐은 평균 엔진 수리비용 373달러와 종합 점수 1.54으로 10개 업체 중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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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1996년형 모델부터 2015년형 모델까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엔진관련 정비를 받은 25만1천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카엠디가 발표한 차종별 신뢰도 톱 100에는 토요타 코롤라가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코롤라를 비롯해 18개 차종이 순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7위)를 비롯해 총 10개 차종이 신뢰도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