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3일차, 한국팀의 아쉬운 패배

LOL올스타전 3일차에서 한국이 유럽팀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랜든 백)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CS스튜디오에서 LOL 올스타전을 10일부터 13일까지 (현지시간) 진행한다. 올스타전 3일차는 단일챔피언 모드와 암살자전, 그리고 북미와 중국, 동남아시아와 IWC의 지역 대항전이 준비됐다.

한국과 북미의 지역 대항전.

이날 첫 경기는 한국과 유럽의 지역 대항전이었다. 한국은 쓰레쉬, 문도박사, 리신, 유럽은 블리츠크랭크, 룰루를 밴했다.

이어서 한국은 갱플랭크, 칼리스타, 브라움, 리산드라, 렉사이, 유럽은 앨리스, 미스포춘, 애니비아, 잔나 그리고 퀸을 선택했다.

첫 킬은 페이커의 그라가스가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로 스턴에 걸린 어메이징의 엘리스을.잡아 내며 가져갔다. 하지만 머지 않아 훈의 퀸이 미드에 혼자 있던 페이커를 잡아내며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훈은 탑에서 마린의 리산드라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더불어 어메이징이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마린을 마무리하며 2대 1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유럽은 지속적으로 탑을 공략하며 점점 차이를 늘려나갔다.

한국은 시간을 끌며 역전을 노리려 했지만 북미는 잘 성장한 후니가 퀸의 기동성을 살려 끊임없이 한국 선수들을 끊으며 흐름을 확실히 굳히는 바람에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진 경기는 단일 챔피언 모드가 진행됐다. 5명이 한 종류의 캐릭터를 선택해 싸우는 이번 모드는 지브, 카사, 다이러스, 스코어, 매드라이프로 구성된 파이어팀과 후니, 클리어러브, 어메이징, 스머프, 필의 아이스팀의 경기는 10명의 블리츠크랭크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서로 상대를 끌어오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파이어팀은 상대를 먼저 제압하는 것에 성공하며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서로를 끌어들이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한 이 게임은 파이어팀의 승리로 끝났다.

프레이와 렉스의 일대일 대전.

를리어러브와 비역슨의 일대일 개인전은 비역슨의 승리로 끝났다. 루시안을 선택한 비역슨은 먼저 궁극기를 걸고 접근한는 클리어러브의 말자하에게 반격을 가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프레이와 렉스가 맞붙었다. 이즈리얼과 퀸을 선택한 이번 승부는 초반 프레이가 스킬 샷의 높은 명줄률을 보이며 조금씩 앞서나가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CS로는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렉스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자 프레이는 순간이동으로 실명공격을 피한 후 정조준 일격을 성공 시킨 후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카르마를 고른 카싱과 칼리스타의 더블리프트의 일대일 대전 경기는 더블리프트가 강한 공격력과 긴 사거리로 CS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앞서나갔다. 아이템과 CS에서 우위를 차지한 더블리프트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카싱의 예상보다 거센 저항에 패배할 뻔 했지만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뒀다.

프로겐과 아프로모의 대전은 질리언을 이용해 누가 먼저 CS 100개를 먼저 달성하는지 겨루는 승부로 진행됐다. 초반은 아프로모가 40개 후반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로겐은 집중력을 가지고 미니언을 거의 놓치지 않으면서 60개 후반에서 역전에 성공한 후 이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중국과 북미의 지역대항전.

이어서 동남아시아와 인터네셔널 와일드카드(IWC)의 지역대항전이 진행됐다. 이 경기는 동남아가 6대 1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카사딘을 플레이한 웨스트도어는 펜타킬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역대항전 후에는 키라, 디마즈케, 프로겐, 루키 카싱의 팀 아이스와 웨스트도어, 메테오스, 페이커, 비역슨, 올레의 팀 파이어간의 암살자 대전이 이어졌다.

암살자 캐릭터로만 진행된 이번 대전은 올레의 샤코가 랭가를 선택한 페이커와 상대 제드를 잡으며 첫 킬을 따냈다. 르블랑이 올레를 잡는 것에 성공했지만 페이커가 올레를 잡고 복귀한 르블랑을 메테오스의 니달리가 잡아내며 분위기는 파이어로 기울었다.

이어서 비역슨의 제드가 미드에서 키라의 카탈리나를 잡아내고 디마즈케가 메테오스에게 쓰러지며 격차는 더욱 커져갔다. 이번 경기는 공격력이 높은 암살자 캐릭터들인 만큼 19대 49라는 많은 킬 수를 기록하며 팀파이어가 승리했다.

중국과 북미의 지역 대항전.

이날 마지막 경기는 북미와 중국의 지역 대항전이었다. 먼저 북미는 카사딘, 룰루, 리신 중국은 문도박사, 말파이트, 엘리스를 밴했다.

이어서 북미는 킨드레드, 알리스타, 루시안, 갱플랭크, 애니비아 중국은 칼리스타, 리산드라, 브라움, 스카너 그리고 헤카림을 선택했다.

첫 킬은 루키의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으로 탑으로 이동해 클리어러브의 스카너와 싸우고 있던 메테오스의 킨드레드를 잡아내며 가져갔다. 이어서 봇에서 필이 우지와 함께 알리스타를 먼저 잡아낸 후 스카너가 후퇴하던 더블리프트를 끌어와 우지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중국은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 1차 타워를 부수며 북미와의 차이를 벌려나갔다. 특히 바론 앞에서 코로1의 헤카림이 이니시에이팅을 적진에 정확하게 하고 우지가 쿼드라 킬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드래곤 앞에서의 한타도 한 명도 쓰러지지 않은 채 북미 팀 4명을 쓸어내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중국팀의 승리로 팀파이어와 팀아이스는 550점 동률을 이뤘다.

올스타전의 마지막 날인 13일(현지시간)은 올스타중의 올스타, 일대일 토너먼트 결승, 둘이서한마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대항전 결승은 한국과 유럽의 대전이 예정돼 있어 한국이 오늘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