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5, 이용자 반응 ‘시들’

게임입력 :2015/11/25 08:56

마이로소프트(MS)의 기대작 헤일로 5: 가디언즈(이하 헤일로5)가 출시 후 이용자들로부터 예상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등 해외 외신은 지난달 말 출시한 헤일로5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MS는 헤일로5의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게임 및 하드웨어의 판매로 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헤일로5 가디언즈.

하지만 블룸버그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3가 출시 3일만에 5억 달러를 기록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헤일로5의 매출 기록은 콘솔 판매 수익까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솔의 가격은 타이틀에 비해 5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공개한 플레타임도 기존 시리즈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천만 시간을 기록한 헤일로4와 3천140만 시간을 기록한 헤일로4와 달리 헤일로5의 플레이타임은 2천100에 불과했다.

이용자의 반응도 높지 않다. 여러 이용자의 평가를 합산한 메타크리틱에서 헤일로5는 6.6을 기록하고 있다. 위쳐3, 블러드본 등 8점 후반에서 9점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에 비해 이용자의 평가가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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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문 매장인 게임스탑 역시 정확한 판매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헤일로5의 출시가 실망적인 결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해외 외신은 소니의 PS4에 밀리고 있던 X박스원이 헤일로5의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