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솔린SUV 1위...토요타, '2016 올 뉴 RAV4' 출시

첨단 편의·안전사양 업그레이드...3천460만~3천960만원

카테크입력 :2015/11/23 09:33

정기수 기자

한국토요타는 23일 상품성을 개선한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6 올 뉴 RAV4'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

국내 출시 트림은 2륜(2WD)과 4륜(4WD)의 두 가지로 고객인도는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진다. RAV4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천672대가 판매돼 수입 가솔린 SUV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2016 올 뉴 RAV4의 외관은 날렵한 인상을 주는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Keen Look)'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로 변경됐다. 상향등과 하향등 모두 LED타입이다.

2016 올 뉴 RAV4(사진=한국토요타)

하부 그릴은 넓은 형상으로 디자인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에도 LED 후미 등 및 범퍼 하단 부분의 가니쉬를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계기판 중앙에 스마트폰 크기의 4.2인치 풀 컬러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적용, 시인성 및 가독성을 높였다. 기존 4륜 모델에만 있던 백 가이드 모니터를 2륜에도 적용해 후방 시야도 확보했다. 차량의 바닥과 뒷편, 휠하우스 주변부 등에는 차음재를 추가로 적용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시켰다.

또 안전한 레저활동을 위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이 동급 SUV 최초로 전차종에 기본 탑재됐다. TSC는 브레이크와 엔진 토크 컨트롤을 제어해 레저 장비 등을 담은 무거운 트레일러의 움직임에 따른 차체의 흔들림을 방지해 주는 안전 장치다.

특히 2륜 모델에는 사각지대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장치(RCTA), 경사로밀림방지장치 (HAC)를 비롯해 4개의 전방 파킹 센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해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8개의 에어백이 이전과 동일하게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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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2016 올 뉴 RAV4의 마케팅 컨셉트는 원조 크로스오버 SUV RAV4의 보다 개성있고 스타일리쉬한 변신에 2륜을 중심으로 한 상품성의 대폭 강화를 더한 '스마트 에볼루션(Smart Evolution)'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4륜(4WD)과 2륜(2WD) 각각 3천960만원, 3천460만원이다.

2016 올 뉴 RAV4 실내(사진=한국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