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드론, 코엑스 앞에서 직접 만난다

자율주행차, 드론 등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시연

과학입력 :2015/11/22 09:57

실제 도로에 나온 자율주행차와 드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부, 국토부와 공동으로 22일과 오는 29일에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를 개최해 자율주행차와 드론을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챌린지퍼레이드는 미래성장동력 19대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도심내 실 도로(영동대교북단-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주행 시연을 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미래성장동력과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민관의 창조경제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장인 ‘2015 창조경제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자율주행차 특별시승 차선 운영 동선 및 미션

올해 처음 실시하는 ‘챌린지퍼레이드’는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영동대로 및 마라도에서 15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자율주행차 시연에는 국민대, 건국대, 계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KAIST, 한양대 등 7개 대학 및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며, 드론시연은 대학 2곳과 기업 3곳 등 5개 기관(세종대(학), 숨비(산), 엑스드론(산), 니어스랩(산), UNIST(학))이 참여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1차 페레이드 날인 22에는 최양희 미래부장관이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차인 제네시스를 특별 시승해 경기고등학교 앞에서 코엑스 특설무대까지 약 1.5km를 시승해 이동할 예정이다. 이 특별 시승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이 운행되며, 시연 구간 내에서는 탑승 위치 자율정차, 정치차량 회피 및 추월 등의 미션을 실 도로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자율차 분야 대학미션은 7개 대학팀이 영동대교북단에서 코엑스까지 6개의 공통 미션과 5개의 자유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속도제한 교통표지판 인식하며 주행하는지, 차선인식과 차선을 유지하는지, 신호등을 인식해 정지하거나 주행하는지, 자동 차선변경이나 승객 탑승을 인식하는지, 보행자를 인식해 정지하거나 출발하는지, 정지차량 회피하는지 등이다.

자유미션은 드론 차량 추적, 수신호 인식, 교통체증 인식(TJA(Traffic Jam Assist)), 차량호출 단말기 소유자 인식, 긴급차량 차선 양보 등이다.

더불어 미래부는 ‘창조경제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내에서 관람객을 위한 자율차 시승을 체험할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TRI에서 개발한 스포티지 자율차를 통해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자율차 호출, 탑승 및 시승 체험하게 되고, 탑승자가 하차 후 스마트워치를 통해 주차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자율주차기술을 시연한다.

이번 시연은 일반적인 GPS 기반의 자율차와 달리 실내에서도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위치인식을 15cm이내의 오차 범위내에서 인식하여 시연되는 세계 최고의 성능기술로써 GPS가 없는 지하주차장 등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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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의 시승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2015 창조경제박람회’ 홈페이지(creativekorea-expo.or.kr)에서 사전 시승을 신청하거나 박람회장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시승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60일간 산·학·연의 학생 및 연구인력 170여명이 참여해 준비했다. 또한, 도심내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통제 및 대민 안전 지원 등을 위해 경찰인력 300여명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