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신형 크루즈 美 판매가 공개...아반떼보다 낮아

기본형 L 수동 등 2천48만원~2천809만원 내년 판매

카테크입력 :2015/11/19 08:34

내년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GM 신형 크루즈의 미국 판매가가 공개됐다.

신형 크루즈는 미국에서 L, LS, LT, 프리미어 트림으로 나눠 판매된다. 기본형인 L 수동은 1만7천495달러이며, LS 수동 1만8천995달러, LS 자동 1만9천995달러, LT 자동 2만1천995달러, 프리미어 자동 2만3천995달러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천48만원~2천809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GM은 신형 크루즈 기본형 L 모델이 경쟁 모델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아반떼(현지 판매명 엘란트라) 기본형인 SE의 경우 1만8천75달러이며, 토요타 코롤라 기본형 L은 1만8천65달러, 혼다 시빅 기본형 LX는 1만9천475달러다.

내년초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신형 크루즈 (사진=GM)
신형 크루즈는 오는 2017년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GM)

GM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 기본형은 마이링크 라디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온스타 4G LTE 기능이 탑재됐는데도 아반떼, 씨빅, 코롤라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신형 크루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68mm 길어졌고, 차체 높이가 25mm 낮아졌다.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차체 무게가 250 파운드(약 113kg)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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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크루즈는 미국에서 알루미늄 재질의 엔진 실린더를 주로 사용하는 최고출력 153마력(HP)의 신형 1.4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사각지대경보시스템, 차선유지시스템,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엔진의 효율성 높이는 스탑 앤 고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들도 적용된다.

GM은 내년초부터 북미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2016 크루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GM의 경우 2017년 초에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며, 디젤 모델은 오는 2017년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