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봄소프트, 머신러닝 기반 APM 개발 추진

컴퓨팅입력 :2015/11/17 09:59

황치규 기자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솔루션 전문 업체 다봄소프트(대표 고재권)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산학연협력기술개발 사업에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지도교수 이기천)와 공동으로 ‘APM의 성능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머신 러닝 기반 장애 예측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다봄소프트가 지난 9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와 ’ICT 애플리케이션 장애 모니터링 및 예측산학협력’을 체결했다. 다봄소프트와 한양대 산업공학과는 성능정보 분석에 머신러닝 개념을 적용한 장애 예측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APM 솔루션에 내재화한 뒤 상용화하는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고재권 다봄소프트 대표와 이기천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양사는 성공적인 과제 수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명확한 역할 분담에 기반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다봄소프트는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 주도의 머신 러닝 기술을 자사 APM에 내재화하는데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정보 수집, 저장, 통계분석 및 가공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는 이미 보유한 머신 러닝 분석 기반 예측 기술력을 활용해 머신러닝 코어 모듈 개발 및 성능/통계 빅데이터를 가공하는 데이터 가공모듈, 각 모듈별 결과 통합과 가중치 반영 및 최종 예측 결과를 출력하는 모듈 개발 등을 맡는다.

다봄소프트에 따르면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시스템 운영자들은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고 관리하고 싶어하지만 급변하는 IT 기술은 이를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APM 분야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대중화, 다양한 디바이스 등장과 활용으로 인해 모니터링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폭증하면서 까다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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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권 다봄소프트 대표는 "지금까지는 APM이 장애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이미 발생한 장애 원인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수동적인 모니터링 솔루션이었다면,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고 담당자에게 통보해 주는 능동적인 APM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판단아래 머신러닝 기반 APM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신 러닝 기반 예측 기술을 탑재한 다봄소프트 APM을 활용할 경우, 기업들은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처 가능해져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