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가 주목해야 할 정보보호 10대 기술

바이오인증-이상공격징후탐지-클리우드 보안 등

컴퓨팅입력 :2015/11/16 15:54    수정: 2015/11/16 16:38

손경호 기자

앞으로 2, 3년 내에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보호기술은 뭘까.

사이버사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안심기술을 비롯해 사이버위협 예방을 위한 기관 및 기업보안기술, 공공 인프라를 포함하는 안전사회 기반기술 등이 3개 정보보호 연구개발(R&D) 분야의 선도적 기술이 꼽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1년 간 발생한 보안위협, 국내외 정책 및 기술동향 분석, 고려대 이희조 교수,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220여명의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업체가 주목해야할 정보보호 10대 기술'을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국민안심기술로는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정보유출 이상행위분석기술 ▲급증하는 스미싱 피해 등 모바일 보안위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모바일 악성코드분석기술 ▲전자상거래 등 비대면 인증환경에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바이오 인증 등 패스워드 대체기술 등 국민생활 민감도가 높은 분야의 기술들이 포함됐다.

또한 기업보안기술로는 ▲특정 기업 및 기관을 목표로 하는 지능형 사이버위협을 감지하는 APT 이상공격징후 탐지기술 ▲스마트기기 내 잠재적 보안취약성을 제거하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취약성 분석기술 ▲추가적인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정보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서비스기술 등도 개발이 필요한 기술로 꼽혔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안전사회 기반기술로는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TV 등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통신 과정과 취약점을 분석해 보완하는 보안게이트웨이 등 IoT 보안기술 ▲원전 등 사회 기반시설 해킹을 방지하는 산업용 방화벽 등 접근제어 및 망분리 기술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기기 보안 운영체제 및 통신기술 ▲차세대 무선통신인프라 보호를 위한 4G·5G·WIPS 보안기술 등이 필수적인 기술로 선정됐다.

KISA 백기승 원장은 "산업적 수요를 반영한 정보보호 기술의 선제적 개발,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를 통한 연구기관간 역량결집 및 산업체의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