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장으로 쓸모 없어진 10가지 제품

손전등은 사실상 무용지물…알람-지도-거울 등도 시들

홈&모바일입력 :2015/11/05 11:36    수정: 2015/11/05 13:19

스마트폰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면서 생활 풍속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 출근 길 지하철 속 풍경도 마찬가지다. 신문이나 책을 보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스마트폰이 전화라는 생각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은 이젠 다양한기능이 탑재된 다목적 미니 컴퓨터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식사를 주문하며, 택시를 부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한다.

똑똑한 스마트폰 덕분에 많은 제품들이 사라지고 있다. 알람시계, 손전등에서부터 거울까지 스마트폰으로 대체된 제품들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 손전등

야간 캠핑을 하거나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찾을 때 한 손에 꼭 쥐고 사용하던 손전등이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많은 스마트폰에는 손전등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앱 스토어에도 다양한 손전등 앱이 나와 있다.

예기치 못하게 어두운 상황이 닥쳤을 때 스마트폰 손전등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시계, 알람시계, 스톱워치, 타이머

사진 = 킥스타터

시간을 재는 다양한 장치들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쓸모 없게 돼 버렸다. 물론 기계식 시계를 액세서리로 착용하는 수요도 꾸준할 것이고, 손목시계를 웨어러블 장치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손목시계, 알람시계 등의 장치를 찾는 수요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3. 지도, GPS 장치

지도 서비스 히어(사진=히어)

여행 갈 때 마다 쫙 펴서 보던 종이지도도 구글 지도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에서 구글 지도를 인쇄해 사용했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확인하며 원하는 장소를 찾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또, 차량용 GPS 장치들도 이제는 구식이 되었다.

4. 현금, 카드

모바일 결제가 상용화 됨에 따라 향후 현금이나 카드 사용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안문제 등의 걸림돌도 있다.

5. 오디오 레코더

아직도 전문적으로 녹음을 해야 할 때는 오디오 레코더가 사용되긴 한다. 하지만 음질과 상관없이 어떤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 녹음하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녹음 기능을 사용해도 팟캐스트를 만드는 등의 충분히 높은 품질로 녹음할 수 있다.

6. 거울

휴대전화의 전면 카메라는 셀카 촬영 뿐 아니라 거울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소극적으로는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반사되는 화면에서 얼굴을 비춰볼 수도, 거울 앱을 설치해 선명하게 볼 수도 있다.

7. 종이 티켓

점점 더 많은 영화관, 공연장소 등에서 전자 티켓을 상용화하고 있다. 전자 티켓의 가장 불편한 점은 전자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할 때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자티켓은 티겟을 따로 챙기지 않아 표를 분실하는 것을 막아줘 매우 편리하다.

8.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갤럭시S6 뒷면 모습

스마트폰 카메라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와 비교해 선명함에 있어 뒤쳐지지 않는다. 올 해 초 아이폰5S로 촬영한 인디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9. 아이팟, CD 플레이어, 라디오

아이팟 나노 7세대 (사진= 씨넷)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애플 아이팟은 매출이 크게 감소되었다. 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기존의 음악 CD와 CD 플레이어는 사라지게 되었다. 라디오를 듣고 싶다면, 스마트폰에서 라디오 앱을 설치해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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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거리 전화요금, 문자 요금

사진=씨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많은 문자 앱의 등장으로 더 이상 우리는 문자 메시지 발송요금을 따로 낼 필요가 없어졌다.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통화 기능은 기존 장거리 전화를 대체하고 있다.